사단법인 바른언론시민행동 설립 취지문
대한민국은 헌법전문에서 선언하고 있는 바와 같이 자유민주주의를 지향하는 국가이다. 아울러 헌법은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명시하고 있다. 현대국가의 민주주의는 주권자인 국민이 투표로 뽑은 대표자로 하여금 국민의 권한을 위임받아 행사하게 하는 대의민주주의를 통해 구현하고있다. 이러한 대의민주주의의 성패는 주권자가 그 권한을 위임받았거나 받을 정치인들에 관하여 그리고 그들이 행하는 공적인 의제들에 관하여 얼마나 정확한 정보를 갖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찍이 미국 독립선언문을 작성한 미국 건국의 아버지인 토마스 제퍼슨은 “정보를 잘 제공받은 유권자들이 민주주의의 전제조건”이라고 말한 바 있다. 우리의 몸이 생명과 건강을 유지하는데 혈관 속으로 깨끗한 피가 흘러야 하듯, 자유민주주의 체제도 그 회로 속으로 진실한 뉴스와 정보가 흘러야 한다. 이것이 자유민주주의에서 언론의 중요한 역할이요 사명이다.
그러나 작금의 상황은 어떠한가? 사실에 근거한 진실한 뉴스보다 가짜뉴스가 범람하고 있다.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의 확산은 이러한 추세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오죽하면 현대사회를 진실이 사라진 ‘탈진실의 시대’라고 하겠는가. 진실은 사실과 근거의 영역이 아니라 정치적 득실의 장이 되었다. 내 편, 네 편의 경계로 갈라선 진영의선동 대상이 되어 버렸다. 진실이 힘을 잃은 만큼 거짓과 허위가 득세하며 국가와 사회의 근간을 위협하기에 이르렀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외교, 안보, 국방에 이르기까지 진실이 절실한 영역일수록 가짜와 허위는 더욱 기승을 부린다. 개인 역시 이러한 위협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는 주권을 가진 유권자들의 현명한 투표권 행사가 힘들어지고 종국에는 대의민주주의를 근간으로 한 자유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할 수밖에 없다. 사실에 근거한 진실한 뉴스보다 거짓과 가짜뉴스와 주장들이 국민의 의식 영역을 총체적으로 해체하고 파괴해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현실을 더는 지켜볼 수만은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에 다양한 매체상의 가짜뉴스와 허위정보를 감시하고 진실의 공유와 확산을 위해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모여 다음과 같은 행동에 나서기로 하였다.
첫째, 가짜뉴스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과학적, 객관적 방식으로 가짜뉴스를 모니터링 감시하고 이를 검증·식별하여 널리 보도해 국민들이 가짜뉴스의 실상 전반을 알수 있도록 하고 진실의 공유와 확산을 위해 노력한다.
둘째, 기존 매체와 차별화된 구성과 방식의 매체를 운영하여 가짜뉴스에 대한 감시와 검증 및 전문가들의 분석과 고견을 묶어 국민에게 전파해 나간다.
셋째, 가짜와 진실을 분별하고 올바르고 주체적인 판단을 견지하도록 다양한 방식에 의한 미디어 리터러시를 함양하는 교육을 제공하고 관련 활동들을 홍보해 나간다.
넷째, 가짜뉴스와 허위정보 등으로 신뢰와 명예를 잃고, 일궈온 사업체가 일거에 무너지는고통 등을 겪는 개인과 단체, 법인으로부터 신고를 받아 검증하고 지원하여가짜뉴스의 피해를 예방, 차단하는 등 우리 사회의 가짜뉴스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한다.
다섯째, 국가와 사회는 물론 개인의 의식과 행위에 가짜뉴스와 허위정보가 어떻게 자리하고 있는지, 그 확산 경로는 어떠한지를 과학적, 객관적으로 조사, 분석하고 그 개선방향을 연구하고 공유한다.
여섯째, 바른 언론을 지향하여 미디어의 뉴스, 정보의 생산과 유통, 소비의 과정을심층 연구하여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 효과적인 대책들을 강구해 나간다.
일곱째, 기업활동과 국민 경제, 통계 등 제반 영역에서 벌어지는 가짜뉴스와 허위정보들을 감시하고 분석, 검증하며 이를 교육하고 홍보해 나감으로써 국가 경제의 건전한 운영을 지원해 나간다.
여덟째, 바른 언론의 풍토를 조성하고 가짜뉴스를 추방하는데 공헌한 개인, 단체 등을 발굴하여 포상함으로써 그 활동과 기여를 공유하고 널리 알려 나간다.